한인 데보라 설 양의 목숨을 앗아간 코퀴틀람 교통 사고에 대한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틀람 연방경찰은 당시의 충돌 사고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사고 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어제 마리너웨이와 리버뷰 크레센트에서 수사관은 사고 차량과 유사한 차량을 몰고 당시 그대로 사고 현장을 재현했으며, 모두 비디오로 촬영했습니다. 

경찰은 당시의 상황 재현을 통해 어린 13살 소녀를 숨지게 한 요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증거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사고 차량에 문제가 있거나 산만 운전한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지난 3월 25일 오후 3시경 데보라양과 사촌이 도로 중간 섬에 서 있었는데 1차 충돌한 차량이 이들에게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13살 데보라 양이 숨지고 사촌인 6살 소년이 중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