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오타와 전쟁박물관에서 가평전투 65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에서 25일까지 가평 지역에서 있었던 UN연합군의 방어 전투로, 캐나다군을 포함한 이들은 북한과 중공군의 5번의 공세를 좌절시키며 전진을 사수한 전투입니다. 

특히 캐나다군은 수적 우위에 있는 적군의 장악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위치에 아군의 포격을 요청할 정도로 목숨을 건 일전을 벌인 것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당시 가평 전투에서 캐나다군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는 한국전참전용사와 가족, 켄트 헤어 보훈부 장관, 연아마틴 상원의원 등 정관계 인사 이외에도 캐나다군과 세계 12개국 외교관, 한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조대식 대사는 가평전투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한국이 있다며 감사를 전하고, 최근 북한의 도발로 인해 한국의 분단 상태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며 평화와 자유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연아 마틴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가평 전투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전했으며, 과거 그랬듯이 앞으로도 캐나다는 한국과 함께 북한의 압제와 공격에 맞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