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에서 밀란으로 가던 아메리칸 보잉 767기가 난기류를 만나 뉴펀드랜드주 세인트 존스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무원 3명과 승객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 192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사고기는 어제 오후 3시3분 마이애미를 출발한 지 4시간 뒤쯤 난기류를 만나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심하게 흔들렸고 이에 어제 밤 9시45분쯤 세인트 존스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부상자를 제외한 승객들은 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냈으며, 오늘밤 8시쯤 목적지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연방교통당국은 이날 사고가 미국 항공에서 발생했다며 미교통당국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