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가 어제 3단계 영업 활동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BC주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비응급 진료와 식당 내 식사, 퍼스널 케어 등이 허용된 2단계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번 3단계에서는 여행 규제 완화가 주요 내용입니다. 

이제 여행이나 관광 등 비필수 이동이 가능한데 다만 방문 전 여행지에 대해 알아본 뒤 그 지역의 보건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은 만큼 여행 중 몸이 아프거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자가격리하고 811에 연락해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호텔과 리조트, 랏지 등 숙박업이 영업을 시작하고, RV 파크와 캐빈, 캠핑장 등도 재가동합니다. 

실내 시설에서는 인원수를 제한하고, 손님과 직원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호스텔의 경우에도 침대 사이를 떨어뜨리고, 머리와 다리가 교차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해외나 다른 주를 방문한 경우에는 14일동안 자가격리 해야 합니다.  

영화와 TV 제작, 영화관과 교향악단 등의 활동이 재개되는데 역시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BC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주민들의 야외활동과 접촉율이 65% 늘었습니다. 

한편, 어제까지 BC주에서 새로 14명 늘어 총 확진자 수가 2천849명으로 집계됐으며, 사흘 연속 1명이 사망자가 발생하며 누적 사망자는 17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알버타주는 4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총 확진자는 7천825명, 사망자는 153명에서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미지: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