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경찰이 학교 인근에서 성폭행 미수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괴한은 지난 화요일 오후 6시 경 54번 애비뉴와 몽고메리 근처 처칠 세컨더리 학교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17살 여학생을 뒤에서 덮쳤습니다. 소녀가 이에 굴하지 않고 강하게 저항한 뒤 빠져 나와 더 큰 피해 없이 경상에 그쳤으며, 경찰은 근처에 처칠 스쿨과 초등학교, 커뮤니티 센터가 있다며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늘 가족에게 행선지와 귀가 시간을 알리고, 절대 홀로 다니지 말며, 인근에서 수상한 사람을 목격하면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가 키가 크고 검은색 옷을 입은 것까지만 확인됐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데쉬캠 영상을 소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코퀴틀람 글렌파크의 연쇄 성추행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