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시무어 마운틴에 스노우쇼잉 등산을 나선 30대 남성 2명이 눈사태에 휩쓸렸다 1명은 구조되고 다른 일행은 실종 상태입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 10시 경 시무어 마운틴 근처 '러너 피크'에서 조난 신고를 받은 구조대가 같은 날 오후 4시30분 경 38세 남성 1명을 찾아내 헬기로 구조했지만 일행인 30세 남성은 오늘 오전까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이날 구조된 남성은 눈사태가 발발하자 근처 나무를 부여잡고 간신히 버틴 뒤 휴대전화로 조난 신고를 했지만 일행은 눈사태에 휩쓸려 떠내려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기상 악화와 눈사태 위험으로 수색을 중단한 노스쇼어 산악구조대는 오늘 작업을 재개하는 한편, 등산이나 야영을 할 때는 일기 예보와 눈사태 상황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