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 멕시코의 3국 정상이 오늘 새 무역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저스틴 트루도 연방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코 멕시코 대통령은 오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트루도 연방총리는 앞으로 무역 장벽을 낮추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일은 많지만 두 나라와 자유 무역 협정을 맺는 것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단계라며 새 무역협정이 경제적으로 심각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캐나다산 스틸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해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았지만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트루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당 대표들은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에 제동을 거는 재협상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협정이 자동차 업계가 해외로 나가는 것을 막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며 디지털 무역과 금융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보호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