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타리오주 노스욕에서 잇따라 총기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말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의 범인 3명을 검거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토론토 경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저녁 6시30분 윌로우데일과 핀치 애비뉴 남쪽에 있는 편의점에서 직원과 손님을 무기로 협박하며 현금과 담배, 휴대전화 등을 강탈한 뒤 기다리고 있던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이어 30일 밤 10시30분경에는 쉐퍼드와 윌로우데일 애비뉴에 있는 은행 뒷편 주차장에서 피해 남성의 현금과 귀중품을 갈취하고 29살 여성의 자켓과 휴대전화를 빼앗았는데 이 과정에서 남성이 달아나자 수차례 총격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 한대에 총알이 박히기도 했습니다.  

이후 사건을 조사한 경찰이 지난주 수요일 노스욕에 거주하는 20세 프레이저와 25세 쿨슨을 체포하고, 다음날 33세 아이숙을 붙잡아 총기 소지와 무장 강도, 마약 소지 등 총 35건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17일에는 노스욕에 있는 플레이타임 볼링장에서 갱단이 연루된 총기 사건이 발생해 32세 탄 티엔 응오가 숨졌는데 이 과정에서 가족과 놀러 왔던 무고한 20대 젊은 엄마가 숨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