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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쏟아지는 비난 여론에 보험금 지급키로..치료비 5만불 대신
  • 강빈
    2016.11.11 10:31:30
  • 사고 피해 소녀의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던 회사가 쏟아지는 비난 여론에 못 이겨 입장을 바꿨습니다. 

    캐나다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노스밴쿠버에 사는 12살 에밀리 라프리스양은 지난해 가을 축구 경기 도중 왼쪽 눈을 맞아 망막이 손상되며 대부분의 시력을 잃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개인상해보험금을 납부했던 엄마는 해당 회사에 보상금 5만달러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인더스트리얼 얼라이언스 보험 회사는 라프리스양 부상이 맞춤 안경을 통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상태로 자격 미달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5만달러 대신 축구장에서 병원까지 드는 경비 $8.40만을 지급한 겁니다.  

    이에 화가 난 엄마는 CBC '고 퍼블릭'에 제보했고,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자 회사도 결국 보상금 지급을 승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개인상해보험과 관련해 전문 변호사는 개인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회사 해석에 따라 크게 달라져 보상 받기가 매우 까다롭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일로 많은 비난을 받은 인더스트리얼 얼라이언스 보험회사는 캐나다에서 4번째로 큰 보험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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