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업의 경쟁력이 20년 동안 계속해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기업의 경쟁력 실태를 조사한 경쟁국(Canada's Competition Bureau)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 선택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수준을 의미하는 '경쟁 강도' 능력에서 캐나다 기업들은 수년간 계속 후퇴했고, 이 때문에 소비자는 가격 인하와 선택폭 확대, 혁신 촉진 등 경쟁 경제가 가져다줄 혜택을 잃었다며 은행과 통신, 식품업계에 이르기까지 소수의 업체가 산업을 지배하도록 허용하는 경쟁법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몇몇 업제가 해당 산업을 지배하는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대형 기업일수록 이윤과 매출은 더 커지고 반대로 신생 소기업의 시장 진입은 감소했다며 정부가 총체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강구하는 등 현대화에 맞춰 경쟁법을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경쟁국은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