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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1.11.02 10: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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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덮친 역대 최악의 폭염에 6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C 검시 기관에 따르면 지난 여름 최소 595명이 폭염에 사망했는데 이 중 88%인 526명이 6월 25일에서 7월 1일 사이 발생했습니다. 하루 기준으로는 6월 29일이 231명으로 가장 많고, 131명인 28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망자의 69%는 70세 이상 시니어로, 어린이 사망자는 없었으며,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밴쿠버가 99명으로 가장 많고, 써리 67명, 버나비 63명입니다. 사망자의 96%가 집에서 희생됐는데 당시 911 신고가 평소보다 50% 증가해 일부 신고자는 2시간 넘게 기다린 것으로 알려져 911 센터와 응급 구조대의 인력 부족이 사망자 급증의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BC 검시기관은 앞으로 있을 기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폭염 사망자에 대한 자세한 결과는 내년 초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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