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 시가 공원 내 음주를 영구적으로 허용하고 또 지정 공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시범 운영됐던 공원과 몇 곳을 더 추가한 공원 44 곳의 자유로운 음주를 허용하고, 이어 올 여름에는 시의원의 찬반 여부와 관계 없이 현재 승인된 127곳 중에서 모든 지역구에 최소 한 곳을 음주 허용 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시범 프로젝트에선 시의원의 반대로 시의 25개 지역 중 13개 지역에 있는 공원 27곳에서만 음주가 허용됐지만 올해는 25개 전 지역에 적어도 한 곳이 지정되며, 다만 음주 허용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지정된 시간에만 가능하고, 어린이 시설이 있는 곳에선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 시의원 5명이 건강과 안전, 절도, 음주 운전, 미성년자 음주 등을 들어 반대했으나 대다수는 지난해 시범 프로젝트가 성공한 만큼 시민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다는데 찬성했습니다. 공원 내 음주가 허용되는 공원 목록은 추가 결정되는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