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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9.12.30 0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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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헬로 캐나다! 봉쥬르! 이 곳에 오게 돼 행복합니다. (앞으로) 토론토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류현진 선수가 영어와 불어로 전한 첫 인사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류현진 선수 입단식이 열렸습니다.
토론토 구단의 사장과 단장, 감독, 에이전트 등이 류현진 선수의 입단을 환영했고, 이를 아내 배지현 씨가 지켜봤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캐나다에서는 더 특별한 등번호 99번을 토론토블루제이스에서도 그대로 달게 됐습니다.
단장에게 블루제이스 저지와 모자를 전해 받은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 선수는 구단의 지속된 구애가 토론토를 택한 첫번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류현진
이번 시즌 끝나고 난 후로부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나를 가장 첫번째로 생각해 줬고, 그래서 계약하게 된 것 같고..
두번째로는 계속 발전해 갈 수 있는 많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전하며 이들과 함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장음) 류현진
같이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어린 선수들한테도 내가 다가갈 수 있는 것이고, 선수들한테 물어 볼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을 서슴치 않게 하면서 해야지 서로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싶어요.
이날 구단 사장과 단장은 현재 류현진 보다 더 나은 선발을 데려오는 것은 어렵다며 계속 지켜봤는데 보면 볼수록 뛰어난 투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 투구에 대한 질문에는 스피드 보다 제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소신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류현진
어릴 때 부터 제구를 첫번째로 생각하면서 던졌고, 지금까지도 제구를 첫번째로 생각하고,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가운데 던지면 홈런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로도 류현진 선수에 대한 인터뷰가 이어진 가운데 캐나다 한인팬들에 부탁도 잊지 않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안녕하세요 류현진입니다. 이제 앞으로 토론토에 4년 동안 있으니까 경기장 많이 찾아주셔서 많은 응원 해 주시면 저도 항상 국민들께, 교민들께 기쁜 마음 전할 수 있도록 경기 잘 준비하겠습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지금은 (컨디션) 너무 좋구요, 일단 계속해서 운동도 시작했구요..지금 몸 잘 만들고 있으니까 내년에 또 올해처럼 또 잘해서 한국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이날 입단식에 토론토 주류 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큰 기대를 드러낸 가운데 어제 한국으로 귀국한 류현진 선수는 14승을 목표로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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