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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비앤비 숙소서 몰카 발견..몰카 당하지 않으려면
  • AnyNews
    2023.08.30 10:18:31
  • 에어비앤비(Airbnb) 숙소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님을 몰래 촬영한 집주인이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온타리오주 런던 경찰은 자신의 집 침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이용객들을 촬영한 41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런던 북서쪽 Blackacres Boulevard에 위치한 숙소를 이용하던 한 커플이 침실에서 교묘하게 가려져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같은달 28일 숙소를 압수 수색한 경찰이 영상 증거를 발견해 분석한 결과 봉변을 당한 최초 신고 커플 이외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피해자 2명의 영상을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이어 지난 월요일 용의자를 관음 혐의로 경찰은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피의자는 10월 초 법원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에어비앤비측은 몰카를 금지한다며 최초 신고자가 에어비앤비측에 문제를 제기한 뒤 호스트 삭제 조치를 취했고, 신고자에겐 전액 환불해 줬다고 설명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션사인 코스트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되는 등 캐나다 뿐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유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요즘에는 몰래카메라 감지기(Hidden Camera Detector)도 나오고 있고, 법정 소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에어비앤비 등 숙소에 들어가면 뜬금없는 위치에 물건이 있는지 찾아보고, 책장의 틈이나 손상된 화재경보기, 전기 콘센트, USB 포트  플러그인 공기청정기, 야간 조명등을 살필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실내 조명을 끄고 카메라가 있을 만한 곳을 천천히 빛을 비추면 반사할 수 있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검색을 통해 의심이 드는 업체 이름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의심이 들면 전원 플러그를 뽑고 옷으로 덮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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