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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2.09.29 10: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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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소비자물가가 서민 경제를 얼마나 팍팍하게 만들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연 소득 6만6천800달러인 납세자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동일한 구매력을 지속했다고 가정하고 월별 생활비 변화를 비교했습니다.그 결과 단 석달만인 3월에는 연간 $1,655.6가 더 필요했고, 6월에는 두배에 가까운 $3,494.1로 늘었습니다.반년 동안 생활비가 5.23% 껑충 뛴 겁니다.8월에는 $3,356.9로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7월엔 연간 $3,585.96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습니다.임금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오르면서 실질임금은 오히려 하락한 셈인데 그러다보니 서민들은 허리가 휘고 있습니다.항목별로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바구니 비용은 1월 이후 꾸준히 오르면서 7월 5.1%(5.08%), 8월에 6.1%(6.13%)까지 뛰었고, 외식비도 8월 들어선 5.3%(5.26%)까지 상승했습니다.소득이 낮을수록 먹거리 지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서민들이 느끼는 물가 부담은 그 만큼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휘발유는 6월에 41.3%(41.29%)까지 치솟았는데 이후 하락하면서 8월엔 16% 상승에 그쳤습니다.다만 주마다 휘발유 가격은 큰 차이를 보여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인근 앨버타주 보다 기름 값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항공 요금도 치솟앗습니다.4월(9.07%)부터 오르기 시작한 항공료는 6월 15.1%에 이어 7월엔 44.5%(44.45%). 8월엔 거의 50% (46.5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가전제품 가격은 6월과 7월 9.5%(9.47%)까지 올랐다가 8월엔 8.3% 상승으로 소폭이지만 내려갔고, 전기와 수도, 가스 등 유틸리티 비용은 1월과 비교해 8월에는 7.3%(7.26%) 올랐습니다.반면 가격이 떨어진 항목도 있었습니다.탁아비용이 4월들어 7.1%(7.08%) 하락하더니 8월에는 8.5%(8.47%)까지 내려갔고, 고속 인터넷도 2%(1.96%) 가까이 낮아졌습니다.이번 조사는 연방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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