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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8.04.27 0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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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쾅 소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 세방여행사
갑자기 이제 쾅 소리가 나면서 교통사고인가 하고 유리창 문을 통해서 바깥을 잠시 내다봤는데 제 눈으로 하얀 차가 지나가는게 보였어요, 그래서 인도로 왜 차가 가지 하고 너무 이상해서 바깥을 나가 봤더니..벌써 옆에 카페가 있는데 테라스 치고 그리고 할머니 한 분이 쓰러져 계시고, 사람들은 나와 있고, 그리고 그 차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제 눈에는 보이지가 않았는데 또 아래쪽을 보니까 정류장에 할머니 한 분이 쓰러져 계시고, 유리창이 깨져 있는 걸 봤어요.
깜짝 놀란 와중에도 할머니 안부를 챙긴 박성희 씨가 다시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이때 아들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사태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저희 아들이 쉐퍼드에서 다시 전화가 왔어요..와서 엄마 괜찮냐고..그래서 무슨 상황이냐고 물었더니 거기 사람들이 이미 쓰러져서 많이 죽어가고 있고 피를 흘리고 있는 걸 아들이 봤다면서 제 걱정이 되서 전화를 했더라구요..도대체 저는 그 차가 여길 지나서 거기까지 갔다는 것도 믿을 수도 없고, 이런일이 어떻게 여기서 일어나는지..그..어떻게 감히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 잖아요.
지금도 믿지지 않는다는 박 씨는 침통함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이런 일은) 정말 얘기로만 들었고 다른 나라에서 있는 것 뉴스로만 접해 봤지 이렇게 심각한 일이 제 눈 앞에서 나타날 거라고는 감히 상상을 할 수가 없고..그 떨리고 그 비통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다가..
인터뷰 중에도 온 몸이 떨린다는 박 씨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도 없다고 애통해했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제가 이 동네에 살다보니까 제가 지금 말을 하면서도 이 떨리는 마음을 진정을 할 수가 없는데 저는 그냥 눈 앞에서 목도를 한 사람일 뿐이고, 제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본 것도 아니었지만 그 돌아가신 분과 그리고 또 그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참담할 지 진짜 그거는 말로 상상을 할 수가 없을 것 같구요
이날 경찰 안내로 귀가하며 또 한번 현장을 목격하게 된 박 씨는 지금도 길을 볼 때마다 당시 상황이 떠오른다며 상처를 딛고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저희 딸 학교에서도 카페테리아에서 하루 첫날 일하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모금도 한다고 들었고, 단지 모금 뿐만이 아니고 우리가 이거를 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서서 다시 활기차고 다시 자유롭고 우리가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이를 위해 한인사회 모두가 함께 단결해야 할 때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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