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가위 축제에서는 여러명의 화제의 주인공들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복면가왕에서는 '좀꺽는 공작새'로 나온 제니 리씨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제니 리 / 복면가왕 우승자

현재 어학 연수 중인 리씨는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와 꺽기로 유성은의 마리화나를 불러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리씨 다음으로 멜라니 김씨와 김 찬미양이 2,3 등을 차지했습니다.  

복면가왕 결선 진출자 중에는 꼬박 사흘동안 가면을 제작한 출연자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올해 처음 시작된 씨름대회인데 예정보다 늦게 시작한 탓에 어둠 속에서 치뤄야했습니다.  

체급별 대회에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김한빛씨가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김한빛 / 전하장사 

이날 씨름 참가자들은 힘에 더해진 기술들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탈렌트 쇼에서는 언더그라운드 펄스가 1등을, 3킴치스가 2등, DNA 그룹이 3등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언더그라운드 펄스 / 1등

이날 특히 11살 정군은 배운지 두달밖에 안됐다면서도 깜찍한 랩과 춤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인기를 모으며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팔씨름 대회에서는 브라이언과 김세민씨가 각각 우승을, 또 총 17명이 출전한 닭싸움 대회에서는 김성훈씨와 김재희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외에도 족구대회에서는 젊은이들로 구성된 '공공의 족'이 우승을 차지했고, 노익장을 과시했던 UK 스포츠팀이 2등을 기록했습니다.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 속에서도 순위를 결정 짓는 대회들이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관객들에게는 흥겨운 선물을 안겼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