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전화 받기 겁이 날 정도로 전화 사기가 기승입니다. 

정부 기관으로 위장한 스푸핑 사기가 문제인데 오늘 토론토 경찰이 경찰 전화번호가 뜨는 사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피해자 전화기에 여섯자리 토론토경찰 번호가 뜨는 스푸핑 사기 등이 다수 발생했는데 확인해 보니 모두 사기였습니다. 

경찰은 토론토 경찰이 전화를 하게 되면 알 수 없는 번호 또는 프라이빗 넘버라고 뜨게 되고, 통화가 되면 본인의 이름과 배지번호, 콜백 번호와 전화 건 구체적인 내용을 제공한다며 이와 다를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시민에게 절대 비트코인으로 돈을 보낼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이런 사기 전화를 받게 되면 SIN 번호와 은행 등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말고, 개인의 정보를 확인해 줘서도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캐나다 사기 예방 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전화 사기 2만3천655건이 발생했습니다. 

4월과 5월 다소 주춤했던 전화 사기가 다시 급증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두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센터측은 조금이라고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상대하지 말 고 바로 끊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미지: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