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 시 의회가 경찰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시의회는 경찰 예산 10% 삭감안을 8 대 16으로 부결하고 대신 경찰 조직 개편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신상담전문가와 사회복지사 등 민간전문인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경찰이 꼭 필요하지 않은 정신 건강과 관련된 신고에 이 전담팀이 비폭력으로 대응하는 방안입니다. 이어 경찰의 과잉 진압을 막기 위한 바디카메라 착용을 내년 1월까지 전 경찰로 확대 의무화하고, 과잉 진압한 경찰관은 무급 정직 처리하며, 경찰 예산을 분석, 절감해 커뮤니티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토론토와 필 지역 경찰은 정신 질환으로 문제에 봉착한 가족의 신고에 현장에 출동했는데 도움을 주기는 커녕 이들을 숨지게하면서 부적절한 대응이란 지적이 높아졌습니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신고가 하루 80여 건, 일년에 3만 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