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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20.06.18 09: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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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국민 가수' 셀린 디옹 콘서트까지 동원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투표에서 캐나다가 탈락했습니다. 비상임이사국 자리 10개 중 서유럽과 기타 국가에 할당되는 두자리를 노리고 진출을 시도했지만 어제 유엔에서 열린 투표에서 108표에 그쳐 130표와 128표를 얻은 노르웨이와 아일랜드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외교 전문가는 지난 10년 간 공들여 온 두 나라에 비해 5년 늦게 합류한 이유도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국가들과의 껄끄러운 관계와 원주민 인권, 평화유지군 파병과 국제 원조에 소홀했던 점이 이번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10년 패한 스티븐 하퍼 전 연방총리를 질책했던 자유당 정부가 지난 5년 간 230만 달러를 들여가며 많은 노력을 쏟아왔으나 이번에 또 실패하면서 현 정부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로써 1948년 이후 평균 10년에 한 번꼴로 총 6번 비상임이사국에 선정돼 왔던 캐나다는 두번 연속 연거푸 고배를 마시며 2000년 임기 만료 이후 지난 20년 동안 단 한번도 안보리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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