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국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 연방보건당국이 중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의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당국은 이번 감염의 원인이 불분명하고 어떻게 전파되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여행 경보 4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1단계입니다. 

당국은 여행 중에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동물 시장을 방문하지 말며, 손을 자주 씻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지 잘 살피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우한 시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 59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7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폐렴의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환자 숫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자 중국은 물론 한국도 우한 시 입국자 전체를 대상으로 공항 입국 게이트에서 개인별 발열 감시를 하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고열 등이 나타나면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