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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주 11살 여학생 3명 물에 빠진 2명 구조..지역의 '히어로'
  • News
    2017.08.30 10:54:42
  • 11살 밖에 안된 용감한 여학생 3명이 자칫 익사할 뻔 했던 시민 2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써리에 사는 케이트와 릴리, 조지아 양입니다. 

    2주 전인 지난 18일 금요일 저녁 써리 크레센트 비치에 있던 이들 3명은 부두 근처 바다에 빠진 시민 2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물에 뛰어든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부두 근처에 있던 여성과 옷을 입은 채 물에 빠져 허덕이던 여학생에게 다가가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먼저 20살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한 2명은 곧이어 13세 여학생 구조를 도왔고, 덕분에 위기에 처했던 2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 구조 하려다 변을 당하는 사고도 발생하지만 올 여름 '라이프가드 코스'를 수료한 여학생 3명은 함께 지혜를 모아 어른도 하기 힘든 구조 작업에 용기 있게 뛰어들었습니다.  

    다행히 3명도 모두 무사했지만 당시 현장에서 이 장면을 목격했던 조지아 양의 엄마는 아이들의 안전이 너무 걱정 돼 긴장했었다면서도 어려운 순간 용기를 낸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가 난 이 곳은 평소 수 많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인근 해수욕장을 두고 점프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에 당국은 이곳이 물살이 세기 때문에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안전을 당부하고, 향후 위험 경고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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