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노스밴쿠버에서 발생한 납치 살인 사건과 관련해 범인 1명에게 14년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올해 24세인 '티안 이 쟁'은 2015년 9월 27일, 평소 알고 지내던 22세 중국인 유학생 '팽 썬'씨를 자신의 삼촌집으로 유인해 공범 3명과 함께 불법 감금한 뒤 중국에 있는 썬씨의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해 돈을 챙기고, 공범이 썬씨를 목 졸라 살해하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법원은 쟁이 직접 살인에 가담하지는 않았으나 죄질이 나쁘고 잔인하다며 살인죄에 대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한편, 범인들은 납치 이틀 후 썬씨의 시신을 차 트렁트에 넣어 주택가에 유기했다 체포됐으며, 나머지 공범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