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멕시코인에 허용해 오던 무비자 입국을 전격 취소하기로 하고 당장 오늘밤 11시30분부터 캐나다 방문 비자를 소지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멕시코 국민의 난민 신청이 폭증했기 때문으로, 다만 지난 10년 동안 캐나다 비자를 소지했거나 항공 여행일 경우 등 일부 방문자는 전자여행허가(eTA)를 신청하면 되고,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방문 비자를 받아야한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부터 멕시코에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자 난민 신청이 폭증하면서 주요 경유지인 퀘벡주에서 연방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해 왔으며, 미국 불법 입국 경로로 악용돼자 미국에서도 비자 적용을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멕시코인은 2만 4천 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재 대기 중인 사례도 2만 8천 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