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와 시민 단체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주민 수만여 명이 대피하는데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이 지역 뉴스와 CBC등이 보도한 재난 상황을 공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난주 연방 장관들이 메타의 뉴스 공급 차단에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공격한 데 이어 어제는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가 메타를 향해 캐나다인들의 안전보다 기업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산불 확산으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산불 관련 뉴스 공유가 절실해지고 있는데 메타가 뉴스 공급 차단을 이어가자 한 시민단체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전국에서 메타에 접속하지 말자며 차단 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