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발급해 주던 긴급비자 프로그램을 종료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이후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인의 탈출과 정착을 돕기 위해 긴급 비자 발급을 시행, 올 3월 말에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15일까지 한 차례 연장했으며, 이 기간 신청자 110만여 명 중 80만여 명에게 비자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긴급비자는 난민 지위가 보장되는 건 아니고 3년 동안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일을 하거나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비자로, 비자 발급은 종료됐으나 비자 소지자는 내년 3월 말까지 캐나다 입국이 허용될 예정입니다. 연방이민성이 기존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긴급비자 소지자의 실제 입국 비율은 21%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