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미국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세계 최초로 조건부 승인했습니다.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은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중증화 위험 요인이 하나라도 나타나는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 한해 닷새 동안 하루 2알씩 치료제를 복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실제 공급 여부와 시기 등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도 머크 치료제 사용 승인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오는 30일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투표하고, 승인 되면 170만 회분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격은 1회분 당 700달러 수준입니다. 앞서 머크는 경.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 입원.사망률을 절반 가까이 감소시켰다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