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쿵쾅대는 공연장의 분위기에 흠뻑 취한 한 관객이 무대 장치에 올라가 춤을 춘다. 속옷만 입은 이 남자는 18m 높이의 비계에 올라가 객기(?)를 부린 것으로 보인다. 위험천만한 남자의 행동은 자칫 비극으로 치달을 위기에 처한다.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행동으로 하던 이 남자가 중심을 잃고 말았고, 허공에서 몇 바퀴를 돈 끝에 땅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음악 축제에서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모습은 다른 관객에 의해 촬영되었고,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 남자는 추락 직후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적적으로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이 남자는 '강철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이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들 중 남녀 200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음악 행사장에서 불법 약물을 흡입하고 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추락한 남자가 약물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