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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숲 보호에 국경 없어요..한국구호대 활동상 집중조명
  • AnyNews
    2023.07.31 10:14:05
  • 퀘백주 북부에서 산불 진화를 돕고 있는 한국 해외긴급구호대의 활약상을 캐나다 국영방송 CBC가 상세히 전했습니다.  

    소방청과 산림청, 인료인력 등 151명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이달 4일부터 퀘백주 북부 르벨 쉬르 께비용(Lebel-sur-Quevillon)에서 진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이 해외 산불 진화에 구호대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호대에는 전직 북한 침투 정보요원과 육군 특수부대원, 해군 특전단 대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베이스캠프와 일과, 임무 수행 등이 소개됐는데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체조로 시작하는 이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한 두 시간을 이동, 산불 현장에 도착해 아직 꺼지지 않은 화재를 진압합니다.  

    이 곳에선 불이 나무뿌리로 번지기 때문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땅속까지 파헤치며 하루 600미터를 전진하며, 진압 후에는 녹초가 되어 베이스캠프로 돌아옵니다. 

    그 동안 현지 음식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이들은 하지만 몬트리얼 한인사회가 보내 준 라면과 즉석밥, 통조림. 과자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며 다시 기운을 냅니다. 

    다음달 결혼 예정인 김대현 대원은 약혼자 우려가 크고 또 한국에 쏟아진 폭우로 자신도 한국이 걱정되지만 여기서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가 글로벌 문제라는 김만주 대원은 지구의 숲은 모두 같다며 그래서 다같이 지켜야 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그리고 지구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데는 국경이 없다는 겁니다. 

    CBC는 한국 구호대가 캐나다, 미국 구호대와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전 동맹국들이 산불과 싸우기 위해 70여년 만에 다시 뭉쳤다고도 전했습니다. 

    구호대장인 권기환 외교부 본부 대사는 캐나다가 한국전에 2만6천을 파병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우리 한국인들은 캐나다의 희생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구호대는 이 곳 산불이 악화돼 필요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한국이 도움이 필요할 때 캐나다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불 인근 지역에 가족이 산다고 전한 한 네티즌은 먼 곳에서 와 준 용감한 소방관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고, 우리의 친구 한국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한편 지난 금요일 기준 전국 1천여 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으며, 660건은 통제 불능 상태로, 현재까지 한국 면적보다 넓은 1천230만 헥타르 대지가 불에 타 소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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