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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학가 월세난에 비명..한 방에 3명 '비싸서'
  • AnyNews
    2023.06.14 10:17:18
  • 캐나다 전국의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대학가가 비상입니다. 

    온타리오주에서 대학타운으로 불리는 구엘프 지역의 1베드룸 월세는 2천95달러로, 일년 새 무려 27%가 뛰었습니다.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빅토리아($2,045)에서 앨버타주 캘거리($1,632), 온주 킹스턴($1,660),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1,855)까지 전국의 주요 대학가가 월세대란입니다. 

    구엘프에서 6개월 동안 집을 찾았다는 한 여대생은 최근 한 곳을 구했는데 학생 6명이 함께 사는 이 집은 천장이 벗겨지고 싱크대는 물이 나오지 않았으며 지하에선 쾌쾌하고 지독한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여대생은 치열한 경쟁 속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한 달에 840달러를 내고 이 곳을 계약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에서 공부한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는 인도 유학생은 하지만 워터루에서 집을 찾기 시작하면서 다섯달 만에 기쁨은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대학 내 유학생용 숙소가 있지만 너무 비싸 650달러 예산에 맞춰 찾다보니 방 하나를 3명이 공유하는 집 밖에 없었다는 하소연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치솟는 월세가 전국의 대학가를 강타하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임대 주택은 부족한데 모기지가 오르면서 월세가 함께 뛰었고, 정부의 공자금 지원 삭감에 대학들이 해외유학생 수를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55만여 명이 유학생 비자를 받아 5년 전보다 75%가 급증했는데 입학생 수도, 또 학생 수에 맞는 주택 마련 정책도 뚜렷이 없다보니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역시 대학가 주택난이 심각한 위기 수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학교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을 위한 더 많은 주택을 지어야 하고, 학교측은 주택 공급에 맞춰 학생 수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세입자와 가족, 첫 주택 구입자에 더해 대학생들까지 모두가 월세 인상을 부추기는 가운데 인터넷에선 구엘프 지역으로 오지 말라는 요구에서부터 학교측에 입학생 수를 늘리지 말아달라는 공개 요청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한편 구엘프대학이 학생을 위해 호텔에 연락하는 동시에 주택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엘프 대학 포함 전국의 대학생들은 정부와 학교측에 더 조속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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