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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2.03.16 10: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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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5.7% 상승하면서 지난 1991년 8월(+6%) 이후 30년 만의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두달 연속 5% 대를 기록한데다가 전문가 전망치인 5.5%도 뛰어 넘었습니다.휘발유 가격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1년 전과 비교하면 32% 올랐고, 한달 새 무려 6.9% 상승했습니다.기름값 상승은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식료품 가격도 가속화됐습니다.장바구니 가격은 2009년 5월 이후 최대 폭인 7.4% 뛰었는데 특히 소고기 가격은 16.8%, 닭고기10.4%, 계란도 6.9% 올랐습니다.주택 가격과 임대료를 포함한 주거 관련 비용도 1년 동안 6.6% 오르면서 1983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가격 변동이 심한 석유류를 빼고 봐도 1년 전보다 4.7% 올라 역대 최대 폭을 또 경신했습니다.더 큰 문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휘발유 가격과 밀 가격 급등은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때문에 이런 상황이 반영되는 3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 폭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11개월 연속 연방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1~3%를 넘어섰고, 근원 인플레이션 평균도 1월 3.2%에서 3.5%로 상승했습니다.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인상 압박이 더해지면서 2주 전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한 중은이 다음달 또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 보입니다.한편, 주별 물가를 보면 온타리오와 매니토바주가 6.1%씩 상승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4.7%, 알버타주 5.5%, 퀘백주는 5.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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