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열린 기념식에는 정태인 총영사가 모국의 공관장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참석했고, 그 동안 외면해 오던 평통도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민주원탁 운영위원은 5.18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민주열사들이 이루려 했던 민주주의 완성과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8년간 아들을 애타게 찾아온 사연을 담은 '영원한 소년' 영상이 상영되고, 소프라노 독창과 그라티아 색소폰 앙상을 연주, 사월의 꿈 합창단의 추모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토론토 한인회가 주최하고 민주원탁회의와 민주평통이 주관한 기념식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희생된 민주 영령들을 추모하고 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며, 5.18 정신의 구현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