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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11.06 1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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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인 필립 김(Philip Kim)이 지난 토요일 칠레에서 열린 팬 아메리칸 게임 남자 브레이크 부문(men's breaking)에서 (캐나다 대표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캐나다 대표로 출전한 김은 미국의 제프(비보이 제프로) 루이스를 3대 0으로 제치고 내년 파리에서 처음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습니다.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출신인 김은 12살이던 2009년 브레이크 댄스를 처음 본 뒤 반해 연습을 시작했고, 대학까지 그만두면서 뛰어들었습니다.브레이크 댄스계에서 '필 위저드'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김은 지금도 독창성과 창의성을 최우선으로 훈련하며, 거의 매주 국내.외에서 브레이킹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브레이킹은 무작위 음악에 맞춰 다양한 고난도의 기술과 독창성, 예술성을 겸비해야 합니다.이날 결승전에 들어가기 전 파리행 티켓을 확보한 김은 그래서 우승을 위해 더 밀어붙였다며 솔직히 이날 우승보다도 올림픽에 출전해 역사의 일부가 되는 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올림픽에 브레이킹이 도입되기까지 1년 간 놀라운 경험을 했다는 김은 자신이 평생을 바친 무대를 올림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이번 산티아고 게임에서 6번 모두 승리한 김은 앞서 지난해 남자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에서 우승했고, 올 세계선수권에서는 미국의 빅터 몬탈보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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