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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 장벽 허문 한-캐 음악회..관객들 기립 박수
  • AnyNews
    2022.10.31 13:23:52
  • 한국주간 스페셜 한-캐나다 음악회가 지난 토요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욕민스터 파크 교회에서 진행된 콘서트는 한국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입니다. 

    한인합창단의 서이삭 부지휘자가 처음으로 이끈 이번 공연은 김기영의 ‘산촌’과 ‘고향의 봄’ 을 시작으로 1부의 막을 열었습니다.

    이어 자진모리와 아리랑,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은 소프라노 리모어 씨와 한인합창단, 바이올린 등의 솔리스트들과 합을 맞췄습니다. 

    한인에게 너무 익숙한 바위섬과 안익태의 '코리아판타지'까지 이어지자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아름다운 하모니에 넋을 잃고 푹 빠졌습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 한인합창단은 이프 유 러브미와 앤드류 웨버의 진혼곡 "피에 예수"를 선보였습니다. 

    공연의 마지막은 베토벤의 합창환상곡으로 불리는 코랄판타지가 장식했습니다. 

    토론토대학교의 김영건 피아니스트가 환상적인 피아노 독주로 1부 도입부를 시작했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다음으로 합창이 이어졌습니다. 

    남성과 여성 솔리스트들의 노래를 시작으로 음악인 100여 명이 참여한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코랄판타지 합창에는 한인합창단은 물론 토론토 오페라하우스 소속 어린이 합창단과 토론토 멘델스존 합창단 멤버들이 함께 했습니다. 

    데뷔 무대를 성공리에 마친 서이삭 한인합창단 부지휘자는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음악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서이삭 / 한인합창단 부지휘자 
    슬픈 기분을 스토리를 알고 음악을 들으면 꼭 한국인이 아니어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것처럼, 음악이라는 것이 커뮤니티를 하나로 연결하는데 너무 좋은 툴인 것 같아요, 

    이런 바람은 관객들과 단원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에이바 . 파멜라 /관객
    한국어를 이해할 순 없어도 제 영혼을 일깨워줬어요. 놀랍도록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조화와 하모니가 대단했어요 

    (인터뷰) 한성주 /관객
    다른 나라 양국 간에 이렇게 같은 목표로 공연을 이뤘다는게 뜻깊은 것 같아요 

    (인터뷰) 신수지 / 한인합창단 단원
    한국 전통 노래들을 외국인들이랑 같이 부르니까 색달랐고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음악회에서 관객들은 심금을 울리는 합창과 클래식 연주에 기립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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