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정 거래 위원회가 상습적인 사기 수법을 공개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가장 빈번하며 이로 인해 지난 한해 피해액만 2백9십만달러에 달했습니다.  

두번째는 연애사기극인데 주로 온라인사이트에서 로맨스나 우정을 찾는 사람들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으며, 피해액만 1천5백6십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당첨 사기로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를 받은 뒤 수수료를 통해 사기가 이뤄지며, 피해액은 6백5십만달러입니다. 

이외에도 이익율 높은 투자 사기로, 피해액은 6백만달러이며, 매장 모니터 요원을 모집하고 허위 체크를 발행한 뒤 잔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4백만달러를 가로채기도 합니다.  

또한 친척을 가장해 돈을 빌리고, 무료 사용 기간이라고 속인 뒤 신용카드에서 결재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은행구좌를 터는 사기 피해도 있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한해동안 사기 피해액이 12억달러에 달하는데 이중 신고된 액수는 6천1백만달러에 불과하다며 이는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원회는 법규제가 강화되면서 사기극이 어려워지자 사기범들의 수법도 치밀하게 변하고 있다며 사기범에게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바로 위원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자막) 사기 신고 : www.bbb.org/scamtracker/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