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주 캘거리에서 10대 쌍둥이 형제가 봅슬레이를 타던 중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쌍둥이 형제는 지난 토요일 새벽 1시20분쯤 윈스포트 캐나다 올림픽 파크에서 친구들과 봅슬레이를 타던 중 분리대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었던 6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이들 모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17살의 조단과 에반군은 평소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활달한 성격에 미래가 창창했던 쌍둥이형제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파크측 관계자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등을 조사하는 가운데 파크 관리측이 자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고가 난 파크는 지난 1988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으며, 숨진 쌍둥이 형제가 지난해 근무했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