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말리 도심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27명이 숨졌습니다.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 단체 10여명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 아침 7시쯤 무장 괴한들이 호텔을 습격해 외국인 투숙객과 호텔 직원등 17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현지 당국은 인질극이 시작된 지 12시간만에 사태를 끝냈으며, 호텔 안에서 시신 27구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들 사망자의 국적이나 신원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퀘백주 출신의 캐나다인 1명이 이 호텔에 투숙했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