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 대전 참전 용사가 코로나19 기금 마련을 위해 100킬로미터 걷기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코우 할아버지는 내년 봄 100세가 되기 전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할아버지는 100킬로미터 걷기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 기금으로 10만 달러를 모을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런 결심이 선 할아버지는 넉달 전 하루에 최장 2킬로미터씩 은퇴자홈 주변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걸어온 덕분에 할아버지는 오늘 오전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목표액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4만7천여 달러를 모았습니다. 

뜻깊은 도전 성공에 메이플리프 선수가 저지를 선물하며 성공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국민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조국에 감사하다는 마코우 할아버지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걷기 것이 즐겁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걸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금 마련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코우 할아버지는 내년 4월에 100세가 되는데 이번엔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