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젯이 두통을 호소하는 승객을 강제로 내리게 한 사실이 드러나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밴쿠버행 여객기에 탄 20대 남성은 전날 잠을 못잔데다 피곤한 탓에 두통이 몰려오자 승무원에게 아스피린을 요청했는데 열이 있냐, 어디를 방문했느냐, 아픈 사람을 접촉했느냐를 묻더니 그런적 없다고 답변하는 남성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한 겁니다. 결국 의사 진단서를 받은 후에야 밴쿠버로 향할 수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웨스트젯은 웨스트젯은 해당 승무원이 전화로 의료진에게 문의하자 진단서가 필요하다는 결정에 이를 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승객 권리 전문가는 승객이 아프면 비행기를 타서는 안 되지만 의사가 직접 환자를 진찰한 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며 웨스트젯이 과잉 대응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