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NBA의 전설 41살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숨졌습니다. 어제 캘리포니아 맘바 컵 청소년 대회장으로 향하던 브라이언트 일행은 극심한 안개를 만나 선회 비행을 하던 중 산악지역으로 향하다 LA 다운타운 북서쪽으로 48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추락해 브라이언트와 그의 13살 딸 지아나 양을 포함 탑승자 8명과 조종사 등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20년 간 LA 레이커스에서 뛴 브라이언트는 18차례 NBA 올스타에 뽑히고, 다섯차례 우승에 기여했으며, 동료에게 자극을 주고 동기부여를 해 주는 슈퍼스타로, 수 많은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들이 그를 추모하며 깊은 애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토론토 랩터스 등 NBA 선수들은 코비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등번호 24번을 의미하는 24초 공격제한시간을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은 채 모두 사용하며 브라이언트를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