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강타한 폭설과 한파에 메트로밴쿠버 등 주전체가 마비됐습니다. 

오늘 밴쿠버와 버나비, 코퀴틀람 등 로워메인랜드 교육청들이 임시 휴교했고, UBC와 SFU  등 대학교들도 휴교했습니다. 

라이온게이트 다리와 고속도로들은 통제되거나 사고로 인해 정체됐습니다. 

서행 운행하는 버스들은 운행을 중단하거나 단축 운행했고, 눈길에 멈춰 선 버스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스카이트레인은 철로 상에 쌓인 눈으로 인해 지연 운행됐습니다.  

써리의 킹조지 역은 쌓인 눈 탓에 임시 폐쇄했고, 엑스포라인인 새퍼튼과 브레이드역은 스위치 문제로 폐쇄했습니다. 

이처럼 도심 전체가 폭설과 한파에 꽁꽁 얼자 오늘 당국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밖에 1번 고속도로와 시-투-스카이 고속도로 등을 비롯한 많은 도로들은 제설 작업이 되지 않아 수 많은 차량들이 주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빙판길에 넘어지는 사고도 평소보다 두배 늘어 밴쿠버에서 월요일 하루동안에만 낙상 신고 전화가 170여 건에 달했습니다. 

이에 시는 주택 소유주는 매일 아침 10시 이전까지 집앞 인도의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연방환경성은 이번 폭설이 내일 오전을 고비로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