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업 CEO와 직장인 연봉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책 대안 연구 센터가 오늘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상위 100위 안에 드는 CEO가 2018년 한해동안 보너스를 합해 벌어들인 평균 연봉은 자그만치 1천18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43%가 보너스이고, 스톡옵션이 22% 기본급은 10% 입니다. 

같은 기간 일반 직장인이 벌어들인 평균 연봉은 5만2천61달러에 불과합니다. 

이를 계산해 봤더니 최고 경영자들이 새해 첫날인 오늘 회사에 출근해 오전 10시9까지 일해 버는 돈이 일반 직장인들이 일년 내내 버는 돈과 같았습니다. 

센터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최고경영자들의 연봉 인상율은 무려 61%입니다. 

이에 반해 일반 직장인의 인상율은 24%에 그쳤습니다. 

이에 센터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소득의 대부분이 사원이 아닌 최고경영자 등 고위층에 쏠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소득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세금 개혁이 절실하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 최고 연봉자는 블랙베리의 존 첸 CEO로 1억4천200만달러이며, 허드슨베이의 헬레나 폴크스가 2천942만 여 달러, 매그나 인터내셔널의 도날드 워커가 2천6백만 달러입니다. 

순위 100위에 선정된 CEO의 연봉은 6백만 달러입니다. 

이밖에 이들 상위 100명 중 여성 CEO는 4명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