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40분 온타리오주 런던 우드맨 애비뉴에서 차량 한대가 가정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이 만취한 여성 운전자를 체포해 조사하는데 이 집에서 갑자기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 사고로 시민 1명과 소방관 4명, 경찰관 등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고, 주택 7채가 전소되거나 불에 탔으며, 인근 100여 가구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비상 운영 센터를 센터한 시 당국이 피신한 가족들을 위해 호텔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파열된 가스관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이 키치너 출신인 23살의 여성을 음주 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이번 불은 오늘 아침 8시쯤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