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유에 이어 육류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산 돼지고기에서 중국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사료 첨가제 잔여물이 검출돼 조사를 한 결과 188개의 위조된 위생 증명서가 발견됐다며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정부는 일부 수출 증명서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번 문제가 대 중국 수출 증명서에 국한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당국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며 시작된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보다 앞서 중국은 캐나다인 2명을 국가 안보 위협 혐의로 전격 체포하고, 카놀라유 수입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중국에 수출하는 세번째 나라로, 올 4월까지 중국에 수출한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각각 3억1천만 달러와 6천300만 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