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노스밴쿠버 연방경찰이 조직적으로 우편물을 털어 온 일당의 절도 행각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17일 124번지 웨스트 퍼스트 스트릿에서 찍힌 동영상에서 두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낀 3인조 남성 일당이 당당하게 건물로 들어 와 우편함으로 직진한 뒤 쇠지렛대나 드라이버 같은 도구로 우편함을 열어 우편물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절도 행각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된 점으로 미루어 조직적이라며 앞서 다른 곳에서 발생한 우편물 도난 사건들도 이들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에 대해 알고 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신용 카드와 데빗 카드 청구서 는 물론 개인 정보가 담긴 금융 관련 서류가 신분 위조범이나 사기꾼들의 주요 표적이 된다며 우편물 배송 일자를 확인하고 이사를 갈 경우에도 운편물이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