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이스트 밴쿠버 킬라니에 있는 가정집에서 자녀들을 포함한 일가족이 일산화가스에 중독됐습니다. 어젯밤 11시경 가슴 통증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증세가 가장 심한 남성을 밴쿠버 종합병원으로 이송하고, 남성의 자녀 2명은 아동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어 만일을 대비해 이웃 주민 9명을 대피시키고 조사 중인 가운데 당국은 온수 열 교환기가 문제일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화재경보기와 일산화가스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기 점검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앞서 퀘백주 학교에서도 일산화가스 중독 사태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43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