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일본인 유학생 살인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51세인 용의자 는 전면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9월 8일 이후 실종된 30세 낫수미 코가와 씨는 28일 저녁 7시경 서쪽의 한 저택에 놓인 가방 안에서 옷이 벗겨진 나체 상태로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됐으며,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종 당시 시무어와 헤이스팅 스트릿에서 코가와 씨와 함께 걷고 있던 슈나이더를 찾아낸 경찰이 시체 훼손과 이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으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슈나이더의 범행을 입증할 물적 증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슈나이더가 부인에게 살해를 시인한 정황이 있고, 숙소 직원에게 일본 여성을 만난다고 말했다며 이를 근거로 유죄를 입증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