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 경찰이 지난달 다운타운 서쪽 주택가에서 발생한 드라이브 바이 총격 사건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8일 저녁 8시경 듀퐁과 랜스다운 인근 캠벨 애비뉴에서 여러명이 한 가정집 현관 앞에 서 있었는데 이곳을 지나던 차량 안에서 여러발의 총알이 날라왔습니다.  

탕탕탕 총소리가 들리자 이들 모두가 다급히 몸을 낮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용의 차량과 범인들을 파악하지 못한 경찰은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범행 전 집 주변을 배회하던 흰색의 닛산 마이크로 차량의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총기 사건이 발생한 이 집에서는 3년 전에도 33살 남성이 달리는 차 안에서 날라 온 총에 맞고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편, 어젯밤에는 노스욕 핀치와 빅토리아 파크 북서쪽에서 드라이브 바이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밤 9시 체로키 블루버드와 나바호 드라이브에서는 검은색 트럭에 탄 남성 2명이 피해 남성 1명이 타고 있는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당시 이들이 10여발을 발사했으나 남성은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참고) 드라이브 바이 총격(DRIVE-BY SHOOTING)은 차를 타고 달리며 총을 쏴 대는 행위를 뜻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