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등산객 조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월요일인 그제 저녁 7시30분경 밴쿠버 북쪽 크라운 마운틴 정상 인근에서 가파른 절벽을 오르던 50세 남성이 잡고 있던 줄을 놓치며 1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또 같은날 아침 11시30분에는 암벽 등반으로 유명한 스카하 블러프에서 50세 여성이 7.5미터 아래 동굴로 추락했다 7시간 만에 구출됐습니다. 현지 구조대는 조난자 2명 모두 함께 등반했던 지인들의 신고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며 나홀로 등산을 자제하고 안전 장비는 물론 응급 상황에 대비한 장비들을 꼭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