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틀람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운전자에게 돈을 뜯어내는 자해공갈 사건이 늘고 있습니다. 자해공갈단은 자동차보험공사, ICBC 제도를 잘 모를 것 같은 아시아계 운전자만 골라 후진하는 차량에 부딪힌 뒤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은 좁은 주차장이나 사각이 많은 도로에서 특히 주의하고, 사고 이후 ICBC 접수 대신 현장에서 현금을 요구하면 사기를 의심하고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자해공갈 사기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한 경찰 당국은 이외에도 매년 이맘때가 되면 차량 내 물품 절도 사건이 급증한다며 항상 차문을 잠그고, 귀중품은 차 안에 두지 말며, 눈에 띄는 곳에 주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진:CBC)